홍 사랑 삶의 야이기

내일은 중추 절 [삶의 이야기]

홍 당 2025. 10. 5. 16:28

제목/ 내일은 중추 절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추석이 하루 전이다 오고 가는 사람들 중에 단 한 명도 

나를 찾아주는 이 없이 외롭고 험한 삶의 도전을 

하는 짙은 정신만이 버티며 살아간다

 

국민들에 행복한 날 중 하루가 흐르는 동안

뼛속까지 깊이 파고드는 쓸쓸한 마음은 

이루어지지 못하는 소원으로 둔갑하려 한다

내가 어릴 적 추석 날은 이 집 저 집 송편 만들고

전을 부치고 누구나 들리면 한 손으로 집어 맛보라고 한다

 

나도  고모 댁으로 가서 솜씨도 없는 송편 빚기에 

정신없이 해를 넘긴다

고모 님은 이것저것 쌓아주신다 하루 일한 보람일까? 

 

엄마께서도 고모 댁에서 하루를 음식 만들려고 지친 듯 

힘이 없어 보이지만

우리들에게 먹이시려는 감동받은 모습이 

지금까지 머리를 스치는 슬픔으로 남아있다

하루 전 달빛은 둥글게 우리를 내려다본다

엄마 손 잡고 집으로 오는 길이 무척 행복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