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여름 새 [시]

홍 당 2025. 9. 26. 10:07

제목/ 여름 새 [시]

글/ 홍 당

 

한여름이 흐른다

숲 길로 들어서니

여름 새가 소음으로 울음을

그칠 줄 모른 체 소리친다

 

사랑 나누던 새 한 마리

어디서 저 소리를 듣지 못할까?

아련하게 들리는 소리

마음을 서럽게 만든다

 

나도 저 새처럼 떠난 그 사람

기다리며 울어 대고 싶다

 

마음은 한없이 떠돌며

둥지 찾아가지 못하는 새처럼

오늘 밤 슬픈 모습으로 

새 한 마리와 함께 울어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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