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름 새 [시]
글/ 홍 당
한여름이 흐른다
숲 길로 들어서니
여름 새가 소음으로 울음을
그칠 줄 모른 체 소리친다
사랑 나누던 새 한 마리
어디서 저 소리를 듣지 못할까?
아련하게 들리는 소리
마음을 서럽게 만든다
나도 저 새처럼 떠난 그 사람
기다리며 울어 대고 싶다
마음은 한없이 떠돌며
둥지 찾아가지 못하는 새처럼
오늘 밤 슬픈 모습으로
새 한 마리와 함께 울어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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