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운명의 길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화려했던 삶
행복했던 삶
어느 날
그늘막이로 나의 운명 앞에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그려진다
그것은
사람이 탄생부터 받아들여야 하는
하늘이 내리신 생명의 길이다
맑고 쾌청하기만 했던
삶의 지루함 모른 체 달려온 날들
운명이라는 두 글자로
씌워진 길 위로 달려왔다
가까운 길이던 먼 길이던
다 달을 때까지 머물고 싶은 그 길
선택해야 하는 아픔의 길이다
지루하고 고독을 씹어 삼키듯
마음의 짐을 진 채
까다로운 삶의 테두리 안으로 숨어든다
운명의 길이라고 생각이 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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