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사랑이 아파한다 [ 시]

洪 儻 [홍 당] 2025. 7. 1. 09:39

제목/ 사랑이 아파한다 [ 시]

글/ 홍 당

 

초여름 바람 불어 

그리움이 휩쓸려 떠나간다

 

폭풍 같은 세찬 바람 앞에

고개 숙여지는 그리움의 순간

 

아득한 저 멀리 미련 앞두고

나를 향한 그리움 

서럽도록 아픔으로 다가온다

 

한시름 놓을 수 없는 그리움

내 안으로 자리하고 말없이  기다리는

나에게 서글픈 한 마디 건넨다

 

사랑은 그리움의 사무치도록 

순수한 고통으로 아파하는 거라고

믿고 기다리는 사랑이

오늘 하루 긴 긴 시간 

나를 울음으로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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