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세상 길 [ 시]

洪 儻 [홍 당] 2025. 6. 28. 10:44

제목/ 세상길 [ 시]

글/ 홍 당

 

초원의 빛은 화려하게 발한다

맑은 물 흐르는 시냇가 아래로 

푸른빛으로 비춘다

 

숲 길 걸어가면

이름 모르는 생명체 

먹이 사슬 걸어 놓고 잠이 든

 

나뭇가지 바람에 치대고

영글어 가는 결실들

마음 풍요로움 품게 만든다

 

짧아지는 햇살에 기대어 

잠시 두 눈 감은 채

힘겨운 세상을 엿본다

 

여기까지 살아온 길

행운 따라 걸어온 길

되돌아보면 뜨겁도록 눈물이 흐른다

 

세상길 힘든 길 사노라면

이제껏 돌이켜 볼 수 없이 바쁜 길 걸어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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