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싸인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1. 8. 17:15

제목/싸인 [삶의 이야기]

글/ 홍당

 

어느 노 부부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보고 

나는 울음보가 한 시간 내내 흘렀다

자식에게 청춘을 보내며 아끼고 아낀 재산을 

친구들 말을 듣지 않고 모두를 건넸다

 

그런 후

둘째 며느리는 노 부부에게 모든 학대를 하였다

배기다 못한 노 부부는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지만 

운명은 손을 놓지 않았다

해경에게 구조를 한 뒤 

다시 처절하게 둘째 며느리에게 구박받는 일상을...

 

아들이 퇴근하기 전 문밖에서 있다 

아들이 퇴근하기 바로 전 집으로 들어와 

학대를 당하다 자식이 오면 효를 하는 며느리에게 

못 할 짓으로 학대를 당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손주들도 거지 대하듯 용돈을 주어도 

냄새난다고 하고 외면을 한다

제작진이 이런 일을 모두 폭로한 후 

아들은 가정을 버릴 수 없다고 아내를 용서한 후 

부모님을 요양 원으로 보내는 사연이다

 

슬프다

우리도 팔순이 다되어가는 나이 먹은 할머니다

이제 앞으로  몇 년을 더 살아야 

그 노 부부처럼 요양 원으로 가야 할까?

슬픔과 두려움이 앞서 울고 또 통곡을 한다

이곳은  현실인 것을 누구 원망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옛날 같으면 그런 일이 고려 장이 라고 하지만 요즘에는

산 사람을 보내는 곳이 요양 원 보내는 일이  고려 장이라 한다

 

한번 들어가면 증상이 낫지 않아도 

그곳에서 일생을 마쳐야 하는 운명의 길

고개 숙인 채 울음으로 그날 위한 기도를 마친다.

서글픈 일상 울어도 뾰족한 일 없다는 걸 운명이라고 

재촉을 하고 싶다 어서 떠나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