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픔이야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아픔이야
진심으로 아파하는 마음이
두려움에 쌓인 채
떠남의 시간은 뒤로 하고
가슴엔 남은 것 하나하나를
숨이 차오르는 그 순간을 마감하도록
이겨내는 승리의 이름
거룩하다 못해 이루어 놓은 현실을
망각하지 않음에 시선은
그늘 막으로 가려진 채 통곡이라는
모습으로 울어야 했어
슬픔이야
사랑을 나눔으로 믿음이 가던 사람에게
상처 입은 자신을 원망하고
또 다른 길로 달리려는 용기가 필요한 슬픔을
잊힘으로 발길을 돌리는 하루였어
하지만 누구도 탓하지 않는
운명의 선을 넘어가는
삶의 길이어야 하는 자리를 나를 안고
발 길 돌리는 착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이켜보는 안타까운 하루가 지루함이라고
넘어야 할 높은 산 같은
아픔의 자리를 털고 서야 하는 용기를
나를 믿음의 안식처를 자리매김하고 싶다.
'홍 사랑 삶의 야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엄마께![삶의 글] (4) | 2024.09.29 |
---|---|
아름다운 청춘[ 삶의 이야기] (0) | 2024.09.29 |
갑갑한 시간[ 삶의 이야기] (5) | 2024.09.27 |
다짐해 두는 시간 [ 삶의 이야기] (3) | 2024.09.26 |
고향 집 어머님[ 삶의 이야기] (3) | 2024.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