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림자[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7. 12. 07:17

제목/ 그림자[자작 시]

글/ 홍 당

 

나도 모르는데

네가 알까?

지루한 하루하루를

버티는 지렛대 같은 삶의

자리를 지켜왔던 나만의 길

너의 자리 비워둔 채

 

기다린 세월에 지친 듯

빈자리엔

세월 그림자 쫓는 아픔이 남았네

 

당당하다 가도 뒤돌아보면

자꾸자꾸 미루어 놓은 삶의 자리

유령 되어 미치도록 나를 울린다

 

발견하면 때는 늦는다는 한마디

상처를 입고 남은 것은

미련이 앞서는

후회로 통곡하게 만든다

 

한 방울 물이 아쉬워

비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오늘도 한 세월 떠남에 그리움 담아

이겨내는 강한 의지를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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