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덫을 털어버리고[자작 詩]
글/ 홍 당'
보이지 않는 그리움은 접어두고
숨죽여 통곡하던 밤은
햇살 떠오르는 아침이면
더없이 슬픔이라고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지워 놓고 세월 속으로 흘려보낸다
깊은 밤 울어 대던 서글픈 사랑에
덫은 떨쳐버리고
이제는 미련 없는 망각의 날개 달고
떠나려 마음을 품어보네
서럽다 하고 울지 말아야지
가는 사람 잡아 두지 못한 나를 원망하며
이별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왜? 돌아보며 자꾸 생각하며 울음을 만들까?
치닫는 나의 마음을 목 놓아 통곡하네
아픔으로 다친 상처를 털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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