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인생마차

洪 儻 [홍 당] 2020. 6. 12. 13:18

제목/ 인생 마차

글/ 메라니

 

초여름 향기 실은 계절 아픔

다가오는 시간

한가하지 않은 나에게 다가오는

슬픈 사연 가득 채워진 인생 마차

오늘 하루도 힘차게 달린다

 

향기짙은 푸릇한 여름의 향기

젖은 듯 마음길 한가롭지 않은 시름으로

담긴 모습을 얄밉게 바라만 보는

세상은 세월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누가 이랬냐고

누가 불렀냐고

마음 내키면 오고

발 기닿고 싶을 때 온 것을

그리도 슬퍼하느냐고?

 

이 말도 맞지? 하고 눈물 나는 순간을

스스로 달래 본다

그래! 나는 참고 인내한다

그것은 인간의 자랑할 만한 자신감이다

살아 숨 쉬리라

죽어가는 그날까지를 용기 하나 묶어 둔

나는 진정한 삶에 목숨을 건다

 

 

그리 살다 보면은

사는 것에 종착역은 다 달음으로 치닫겠지?

 

2020 6 7

지루한 점심시간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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