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오늘도 이 길을 걷는다
글/메라니
오늘도 이 길을 걷는다
예전에 그대와 함께 거닐던 길
아름답다 느꼈는데
지금은 눈물이 나는 걸까
영화 속 주인공처럼
변하지 않은
나의 가슴엔
당신이 다가온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는
혼자인 것이 슬프게 해요
돌이킬 수 없는
그 시간들
다시 한번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사랑은 즐거움보다
아픔이 더 가슴을
시리게 해요
먼 훗날이 와도
지우지 못할 지우개 되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나를 울립니다
2020 2 22
노을 지는 창가를 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