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텅 비우면
글/ 메라니
채우지 말고 비워두어라
기회를 아껴 두어라
언젠가는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욕심을 낳으면 앞날이 캄캄하다
담아 두지 마라
마음을 바다처럼 만들어라
파도가 쳐도 눈 비와도
바다는 변함없다
우리도 바다 닮은 삶 살면
행복 갖추고 살 수 있다
잘하는 것 가슴을 비우고
부족한 것엔
되돌아보는 삶을 만들어라
사는 것에
노력이 따르면 행복이 온다
하지만
욕구를 낳으면
패가망신한다는 생각에 교훈 삼아라
그것은
인간이 살아가며 항상
스승처럼
공자의 말씀처럼 담고 살아가면
최후의 그날까지
행복한 삶보다 든든하고 진실된 가슴으로
사람의 모습을 묻어두고 갈 수 있다
2019 12 1
오후에 답답한 창가에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은 떠나고 (0) | 2020.02.14 |
---|---|
겨울 비 (0) | 2020.02.12 |
가을 떠나고 하얀겨울이 (0) | 2020.02.09 |
내 가슴 가득채운 슬픔 (0) | 2020.02.07 |
세월이 나를 버릴지라도 (0) | 2020.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