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지각생과 우등생[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19. 4. 12. 15:50

 

지각 생과 우등생

글/ 메라니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달리기로 시작합니다

일찍 가면 부족한 인생이요
먼저 들어가면 치사하고
늦게 가면 장학생이라고 합니다

 

남보다 나만 잘 살자고

황금을 바라보는 시선은 급기야

달리기하다 그만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치사한 행위가 되었죠

 

조금 일찍 남들보다 먼저 가서

황금알을 담으려 하다

그만  그릇을 준비하는 일을 잊었답니다

부족한 마음이죠

 

 

천천히

아주 느리게 바쁜 일 없다는 듯

앞서거니 뒤 서거니 하며

인생살이도 논 하면서

도움 줄 일 있으면  서로를 돕고

또한 나 스스로가 부족할 땐

도움 요청하며 달리면

그것은 바로 꽉 찬 인간의 모습이며

장학생입니다

 

남 보다 더 낳다는 자신감

남 보다 더 못났다는 생각을 하는

거부감 모두가 인간이면

한 번쯤 겪으며 살아온 길인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눈물 한 방울 뚝뚝 !
봄비 따라 내리는 소란 속으로 들어갑니다

 

2019 4 12 한나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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