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였는데
당신을 만남이 바로 눈앞에 스치고 있었는데
지금은 꿈이었을까?
허공에 매달리는 듯 가슴이 시립니다
처음인 듯 바라만 보던 당신
부끄러워 고개 숙인 채
나를 바라만 봐주는 기다림이었을까?
가슴속으로는 다가서서
마음속 간직한 사랑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오면 좋을 텐데
이렇듯
아파하는 마음의 외로움을 아신다면
하는 설렘이 밤 잠을 설치게 합니다
사랑이란
나 홀로 아파하고
당신으로 하여금 내가 숨 쉬게 만드는
신비로움의 모습입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당신이 그립습니다
오늘이 흐르고 내일이 온다 해도
당신 사랑하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채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처럼 울고 싶습니다
2018 12 29
잠 못 이루는 겨울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