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채움
글/ 홍 당
눈송이보다 촉촉하고
잔잔히 흐르는 사랑
맛나 듯
내 마음 위로 올려놓으신
그대 모습의 그림자
오늘 하루 살아 가는데
생명의 양식으로 먹고
사랑
향기 가득 채움의 시간들
그리움들 느낌을
두근 대는 가슴속
모든 것들을 나는 무언의
속삭임으로 남겨 놓는다
비워 둔 자리엔 채움의 대화
지금은
외로운 한 마리 작은 새되어
날개 펴지 못한 채
울음 그칠 줄 모른다
가련한 여인이여!
채움의 사랑이야기
지금 이 자리에 묻어 두고 떠나고 싶은 순간으로.
2018 12 20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