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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8일 오전 10:14

洪 儻 [홍 당] 2018. 12. 18. 10:14

제목/고백
글/홍 당

계절은 가을을
어제 내린 비로 흠뻑 적십니다
내 눈가엔
뜨겁도록 흘러 내리는 슬픔

감추려 해도
드러내 보이려 하지
않으려 해도
못 잊는 추억에 몸을 떱니다

잔인한 세월 탓하며
바라만 보며 애태우던 내 모습
창가엔
안개 자욱한 아침
기억나지 않는 꿈에서 깨어나
사랑 고백하는 시간 속으로 쫓깁니다

행여나
사랑하는 그 사람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합니다


2018 4 15
악몽을 꾸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