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울어 버리고 나면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7. 22. 10:02

제목/ 울어 버리고 나면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한가로움으로 발길 묶인 채

방안 구석진 이곳저곳으로 왔다 갔다

할 일 없는 노동자의 모습이 서럽다

 

이렇게 모진 시간을 만든 

장본인은 누구일까?

나 자신이 채찍질해 본다

 

꼭 가고 싶은 장소 다녀오고 싶은 자리

빈자리를 찾아야 하는 

외로움 속속들이 파고든다

 

잠시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한나절 흐르면 가슴을 치고 

들어오는 아득한 삶의 길을 

나 홀로 달려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슬퍼지는 모습에 울어버린다

 

한참을 그렇게 순간이라는 틈을 

만들고 나면 가슴이 탁 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