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추억은 사라지는데 [ 시]

홍 당 2026. 7. 4. 16:29

제목/ 추억은  사라지는데 [ 시]

글/ 메라니

 

계절이 잠든다

온 갖꽃은 피는데

산과 들은 잠이 든 채로 

고요 속으로 파고들어 잠을 깨운다

 

길어져 가는 초 여름밤 

계절이 잠든다

나도 모르게 서러움 안고

두 눈 사르르 감는다

 

청춘은 시들어가는 꽃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시들어간다

내 마음도 지쳐간다

 

노을 지는 여름밤 속으로

점점 파고든다

슬프게 아파하는 내 마음에 

닮은 모습 잊혀져가지 않도록 

사랑으로 다듬어 놓는다

 

추억은 이렇게 사라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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