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남동생[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6. 8. 09:41

제목/ 남동생[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큰 남동생이 폰을 두들겼다

심심하지 않을까? 하고 폰을 울려준다

고마운 동생 5 동생 중에 

가장 아끼는 동생이다

 

팔 남매를 장남이라는 모습으로 

다 하고 살아온 동생이 측은하다

마음속으로 짊어진 짐을 

조금도 탓하지 않는 채 살아온 

동생이 이제는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서럽게 보인다

 

어릴 적 남동생에게 유난히 둘이는 

한 통속이 되어 

다른 형제들과의 혈육을 나눔으로 

성장하는 동안 의리 지키는 혈육으로 자랐다

 

아버지께서는 장남이라고 

더 생각하지 않는 

두려움으로 채찍질하며 

동생을 자랑삼아 바라보듯

 

하고 회초리도 다른 동생들보다 

더 매섭게 후려치고는 하셨다

 

그 이후로 동생은 아버지를 호랑이로 

보는 눈길이 측은하기에

나는 남동생이 더욱더 아껴주고 싶었다

 

사랑한다 동생아!

두 살 차이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신은 누구를 먼저 데리고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