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조각처럼 [ 시]
글/ 메라니
뜬금없이 찾아드는 세월모습
어느 때나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철 이른
계절에 감동받는다
한없이 흘러간 시간에
마음마저 앗아 간
나만의 근심을 털어낸다
가야 하는 길
머물고 싶은 자리 전부를
소화시키지 못한 채
하루가 슬픔으로 뭉쳐진 채 흘러간다
마음은 갇혀 있는 듯 답답하고
몸은 떨어진 조각처럼 숨어든
시간 속으로 숨어든다
마치 낭떠러지 위에서 낙하하는 조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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