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더 살고 싶다 [ 시]
글/ 메라니
떠나고 싶다고 마음 비우고 나면
고이 잠들고 싶다고 편하게 눕고 싶다고
두 눈감으면 살아있어도
숨 쉬는 모습만 생명체로 남는다
아직은 더 살아야 하는데
조금만 더 기대 살아도
자리매김하고 싶은데
내 자리를 심술 맞게 욕심 내는
운명의 신은 어디까지
나의 마음을 앗아 가고 싶을까?
거칠고 표면이 보이지 않아도
암흑같이 어둠으로 가려져도
내가 살고 싶은 자리보전 위한
소원으로 버티며 살아간다
아직은 이르다는 이별을 먼 길
돌고 돌아가며 더 살아보고
싶다는 간절한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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