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철새도 둥지 찾아간다 [ 시]

홍 당 2026. 4. 30. 09:00

제목/ 철새도 둥지 찾아간다 [ 시]

글/ 메라니

 

쓸쓸한 아침을 맞는다

누구 한 사람 안부 묻는 이 없이 

외로움으로 젖어드는 시간

봄 비 재촉하는 비가 쏟아진다

 

문 밖 세상은

파랗게 싹트는 

어린 생명들 춤추듯 

바람에 하늘 거린다

 

물 가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속으로 헤엄치듯

가라앉았다 

물 위로 떠 오름으로 

작난 끼 발동하는 송사리 떼

눈 길 끌어드린다

 

하늘 위 나는 봄을 알리는 철새들

아직 떠나지 못한 한 마리 

외로워하며 날개 짓 한다

 

나처럼 너도 흘러간 시절 그리워하며 

집 찾아가는 모습이 처량하게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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