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철새도 둥지 찾아간다 [ 시]
글/ 메라니
쓸쓸한 아침을 맞는다
누구 한 사람 안부 묻는 이 없이
외로움으로 젖어드는 시간
봄 비 재촉하는 비가 쏟아진다
문 밖 세상은
파랗게 싹트는
어린 생명들 춤추듯
바람에 하늘 거린다
물 가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속으로 헤엄치듯
가라앉았다
물 위로 떠 오름으로
작난 끼 발동하는 송사리 떼
눈 길 끌어드린다
하늘 위 나는 봄을 알리는 철새들
아직 떠나지 못한 한 마리
외로워하며 날개 짓 한다
나처럼 너도 흘러간 시절 그리워하며
집 찾아가는 모습이 처량하게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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