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운명의 길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봄날이 다가오는 한 나절에 외롭기만 한 가슴앓이로
햇살은 환하게 미소 짓더니 노을 바라보는 아쉬움으로
서산으로 저물어 간다
나 홀로라는 일상이 처참하도록 슬픈 마음으로
짐을 지고 가는 나그네처럼 아픈 상처로 남아 나를 울린다
살아가는 모습은 변함없는 그날 위한 시간만이
못 이긴 척하며 때운다는 서글픈 모습으로 울어댄다
남아있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는 소음이 아닌 통곡으로
작은 모기소리로 땅속으로 스며 든다
한 발 옮겨놓고 두 발 디뎌내며
내가 가야 할 곳을 찾아 눈길을 주며 헤매보았지만
운명의 신을 아직은 데려갈 때가 아닌지
지친 듯 멀어져 가는 시간에 머물다 그 자리에 쓸어진다
아마도 운명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이야기로 들어주는 나의 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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