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할 일없는 날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밤이면 잠을 자려해도
두 눈길로 문 밖을 바라보다
그만 아침을 맞기도한다
나이 들어 가면서 잠은 그렇게
나를 괴롭히는 충실한 모습으로
달달 볶기도한다
살면서 보다 행복한 일에
잠을 잘 자두는 일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혼자 살아가니 할 일 없이 낮잠을
자려해도 도무지 잠이 오지를 않는다
외출하고 집으로 오면
모든 생활에 마련한 짐꾸러기들로
눈길이 간다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는 힘을 빼고나면
언제나 피로가 온몸을
가득 채우는일로 몰려온다
오늘도 외출준비를 해 두고 아침 시간을
차 한잔으로 때우는 나에게
세월맞이 하려는 시간이 기다림으로
문 밖을 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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