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약은 더 이상 팔지 않는다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4. 25. 09:10

제목/ 약은 더 이상 팔지 않는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세월은 무수한 시간 속으로 빠진 채 흘렀다

나는  항상 삶이라는 이름을 

최고의 행복한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엄청난  포부를 품고 살아 온 청춘 시절을 뒤로 한 채 

나이 들어가는 황혼이라는 이름을 가슴에 달고 살아가는 

숨이 차도록 가뿐 일상을 버티며 살아왔다

 

지금까지 버티고 살아 온 정신적 모습을 나로서는 

가장 현실에 마주치는 힘을 길러 낸 나의 운명인 것이다

 

고독을 취미로 삼아도 보고

외로움으로 잠을 이룰 수 없을 때도 뒤 돌아보지 않은 채

나만의 버티는 힘을 키우고 살았다

 

여자 나이 들어가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시간은 

너무도 벅찬 일상이었다

자식들 잘 되는 모습에 황홀하기까지 한 운명의 발길은 

행복의 길로 쉴 샘 없이 당차게 그리고 힘차게 달렸다

 

이제 남은 시간은 그동안 행복과 불행으로 살아온 삶을 등지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어 두고 가고 싶은 곳 흥미를 느끼는 취미를 살린다

만나고 싶은 이들과의 동참은 언제인지도 모르는 이유를 묻고 싶다

 

그동안 베풀고 또 이해하는 삶에 부질없다는 듯 

명령하는 조롱 섞인 그들에 만행을 이해와 우정으로 살아온 나에게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여자로 

남은 生을 충실하게 후회하지 않는 삶을 현실에 맞게 살고 싶다

 

부러울 것 없이 사는 여자로 더없이 행복하다 하고 살아간다

약을 팔지 않아도 되고 먹고 입고 부족함 없이 풍족만이 느끼고 

살아가는 여자로 엄마로 그들에게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고 떳떳이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