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짐이 되지 말고 떠나자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황혼에 발길이 바쁘다 해도
제 자리 걸음은 여전하다
그 자리에 조금 더 머물고 싶은데
잠시잠시 버겁도록 힘이 든다
아침이면 더 살았구나? 한다
노을 지는 저녁이 되면
내일도 만나자고 외침을 하지만
애처로운 모습으로 잠이 든다
내가 살아온 삶의 자리
내가 지켜 온 삶의 온기를 잃어간다
황혼이라는 나이 들어가는
여자의 모습이 참혹하게 짐이 되어 간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자식들 마음 고생시키지 않는다고
자신과의 맹서를 해 두지만
운명은 그렇게 내가 마음먹은 대로 살 까?
마음이 복잡해진다
어떠한 일 있어도 말 한마디 하고 싶어도
잠자다 내일을 잊는 운명의 길을 가야 한다는
나 자신과의 맹서를 해 둔다
소원한다
기도한다
나를 두고 운명의 신은 명령하는
자신감을 잃지 말고 실행하라고 나를 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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