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울고 싶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답답하게 방안 구석 진 곳을
주시하는 시간을
때우려 애써 마음을 다스린다
솔솔솔 부는 바람은 외로움을 싣고
가지 홀로 두고 가면 어쩌나?
가다 숨찬 발길을 쉬엄쉬엄 가려고
그늘 진 땅에 주저앉았다
한때 황홀했던 둘 사이가
지금은 섭섭하게 눈물만 흐르는
마음 둘 곳 없이 오가며
슬프게 울어야 하며 서럽다 한다
고민하는 속 마음 털어놓고
나눔의 시간을 갖도록 애써 힘주는 나를
뒤로 하는 그 사람의 마음을
기다릴 수 없는 슬픔만이 흐른다
그리움도 보고픔도 그리고 애달픈 마음 전부를
나 홀로 견디고 세월 속으로 묻어버리는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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