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 가야 할 길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홀로 남은 가족 없이 살아간다
지긋이 두 눈감으면 어릴 적 시절 모습이
그림자로 둔갑하여 나를 울린다
선한 인간의 모습을 하루 살아가는 데
수 없이 밀려오는 흘러간 시절이
나를 슬픈 짐승으로 만들어 괴롭힌다
아주 먼 길을 달려온 듯한 生을 조금이라도
소중하게 담아 둘 일기장을 오늘도 채우고 산다
저만치서 나를 주시하는 운명의 신은
꿈속에서라도 만나기조차 힘이 든다
여기까지 살아왔고
여기서부터 남은 시간은
나 홀로 외로움의 길 가는 나그네처럼
마음을 비우고 더 가야 할 곳 없이 닿는
자리를 만들어본다
살다 살아가다 지치면 갈 곳이 저기 저곳 일 뿐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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