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나 가야 할 길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3. 24. 10:06


제목/ 나 가야 할 길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홀로 남은 가족 없이 살아간다

지긋이 두 눈감으면 어릴 적 시절 모습이

그림자로 둔갑하여 나를 울린다

 

선한 인간의 모습을 하루 살아가는 데

수 없이 밀려오는 흘러간 시절이

나를 슬픈 짐승으로 만들어 괴롭힌다

 

아주 먼 길을 달려온 듯한 生을 조금이라도

소중하게 담아 둘 일기장을 오늘도 채우고 산다

 

저만치서 나를 주시하는 운명의 신은

꿈속에서라도 만나기조차 힘이 든다

 

여기까지 살아왔고

여기서부터 남은 시간은

나 홀로 외로움의 길 가는 나그네처럼

마음을 비우고 더 가야 할 곳 없이 닿는

자리를 만들어본다

 

살다 살아가다 지치면 갈 곳이 저기 저곳 일 뿐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