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사인 방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2. 15. 12:09

제목/ 사인 방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나에게는 사인 방이라는 모임이 있었다

시간으로는 내 나이 42세부터[ 87년] 

모임을 갖고 지냈으니까?

강산이 서 너 번이나 흘러갔다

 

맏형님은 바다 님 그리고 메라니 또 백작 

그리고 용숙이가 가장 나이 어린 회원이다

 

세 남자들은 나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나는 세 남자를 모두 불러내 한 장소에서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배신하는 모임을 못하겠다

세 남자 모두 한 차례 씩 수청을 들어줄 테니 

호텔로 가서 기다려라 했던 말을 듣고는 

정말 훌륭한 여자 메라니를 앞으로 

절대 욕심 내지 않는 맹서를 하고자 바다님이 말씀하셨다

 

요즘은

바다님이 가끔 연락을 주신다

백작이 큰 수술을 했다고 한다

병문안 가자고 했더니 면회를 못한다고 한다

 

지금껏 나쁜 소식은 듣지 않은 채 

살아왔는데 나이 들어가니 한 사람 한 사람 

불안한 소식으로 가슴이 철렁 거리 게 만든다

 

떠날 땐 갑자기 떠날 것을 우리는 약속했다

바다님과 메라니는 건강하게 지낸다

하지만 용숙이는 아들 찾아 미국행을 하고서

얼마 전 소식 들으니 불법 체류로 감옥을 갔다 한다

가까워야 면회를 가지? 울어도 슬픈 마음 달랠 길 없다

 

앞으로 사는 날까지 모두가 건강하게 살다 

함께 떠나고 싶은 이유는 

그만큼 아끼고 우정의 길을 함께했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