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일상은 너무 슬퍼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내 몸 하나 건사하기에도 나이 들어간
여자로 변신할 수 없이 변한
건강이 허물어지고
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수록
처절한 생각이 든다
아침 기상 후 생각에 잠기는 내 모습
무엇 하나 먹고 싶은 생각도
들여다보면 보는 순간에
거침없이 토를 하는
나를 생각 깊이를 재본다
자식들에게 하소연해 보는
용기도 없을 뿐 해봐도
병원 행으로 끝을 봐야 하니
커다란 짐으로 슬픔이 나를 괴롭힌다
아프다고 하면 병원 의사에게
쓸쓸하다고 하면
몇 푼 되는 용돈 보내주기로
마무리가 된다
현금은 두려워 은행에
모두 넣어 놓고
그날 쓰고 싶은 현금을
주머니 속에서 주춤하는
손길로 이어진다
그리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이렇게 나이 든 여자의 일상이
펼쳐지는 하루를 감당하기조차 힘겨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떠나는 그날이 언제가 되려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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