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당진 장이 서면 [ 삶의 이야기] [1탄 ]
글/ 메라니
오늘 당진 장이 서는 날이다
모르고 구입하려는
생활 식품으로 장으로 갔더니
온갖 풋 내 나는 봄나물 하여금
시장 안이 아직 봄이 오려면
시간이 흘러야 하지만
봄의 푸릇한 향기가 입맛을 유혹한다
멸치 장사 소리가 온 장안 구석까지
짜릿한 소리로 스며든다
1 박스에 일만 원 말린
오징어가 5마리에 만 원
이름이 일 만원이라는 유혹에
많은 이들이 몰려든다
어떤 할머님 혼자 말로
중얼대시는 하시는 말씀
한마디 오천 원하던 것들이
올라서 일만 원이라 소리치네
안 먹고 말지?
참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어
김장 김치 담가 놓은 것에
할아범이 묻어 놓은 배추 넣고
국 끓여서 먹어야지? 하며 돌아선다
구수한 향기가 나를 침을 흘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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