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외면[ 시]
글/ 메라니
비바람이 몰아친다
가슴 안으로 스며든다
바둥거리며 헤집기를 재촉한다
가는 길엔 험한 바윗덩이 같은
운명의 길로 나를
처참하게 바라보는 눈길로
흐느끼며 바라만 보며 서성인다
살면서 가장 험난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나에게
신의 은총이라도 기다리건 만
행복한 삶의 자리는 잡을 수 없는
그림자같이 나를 울린다
외면하는 아픔을 주며
돌아보지 않은 채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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