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머물게 하고 싶다 [ 시]
글/ 메라니
녹화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지루하고 가슴은 열어둔 채
하루를 견디며 살아간다
쓸어지고 다치고 다시 일어선다
주위를 보면
의지할 지팡이가 보인다
애써 내 손 안으로
잡으려 하지만 안 잡힌다
나태해진 인간 모습이다
살면서 하고 싶은 소망으로
하루가 흐른다
이렇게 저렇게 수를 부리며
삶을 잡아두려 한다
두려움과 잡힐 수 있는 답답함
뒤 돌아보지 않고 탈출하고 싶다
그것은
나의 삶의 길을 달리는 모습으로
갖추어야 할 용기를 잃어간다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을 다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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