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김장 철이 다가오면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5. 12. 11. 20:37

제목/ 김장 철이 다가오면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어둠은 떠나기 싫어 망설이고 

햇살 담은 아침 시간 다가온다

 

간밤 꼬박 새우고 여명을 맞이해 보는 

아름다운 삶의 연속에 시간이 

매우 행복을 안겨준다

 

어머니는

텃밭으로 나가시어 묶여있는 배추 

거두어 들이는 바쁜 일상을 

이른 아침부터 법석을 떠신다

 

한겨울 나기를 주부들에 희망이 

김장 담가 놓는 일 같다

 

입맛 잃어갈 때 배추 속을 한 손으로 집어 

다른 한 손은 속 무침을 듬뿍 담은 것을

입안으로 넣어 꼭꼭 씹어 삼키는 그 맛은 

엄마가 가르쳐주신 알뜰한 요리로 

지금도 엄마 손길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