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운명[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초록빛 이파리 햇살 아래 빛을 받고
날개 펼친 듯 하늘 위 난다
바람 앞 등불처럼 아슬하게 살아온 시간
뒤로 두고 떠나는 마음은 두려움 가득 채워진다
외로움에 길은 멀기도 하고
의미를 잃어가는 삶의 시간은
나를 슬프게 울린다
한없이 밀려드는 슬픈 마음엔
더없이 흘러간 세월에
묵묵히 눈물로 답하고 말았다
서럽도록 통곡을 해도
울어도 또 울어도 그칠 줄 모르고
한여름 속 소나기처럼 쏟아진다
이것은
인생길 가는 모습을 담아 두고 싶은
잊히지 않는 나만의 길이기도 하다
행복하고 불행을 모른 체
살아왔던 일상도
나에게 위안이 되기도 했으며
그 사잇길로 들어간
행복감을 토하고 싶은 절망적인 길
충분한 기운은 동력을 잃어가는
아픔으로 만들어 놓은 덫에 걸려든
한 마리 짐승 같기도 하다
운명으로 이어진 삶의 지루했던
그 순간들을 모아 놓은 지금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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