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잠들고 싶다 영원한

洪 儻 [홍 당] 2021. 6. 4. 09:52

제목/ 잠들고 싶다 영원한

글/ 메라니

 

잔잔한 흐름으로 세월이 떠나가네

봄의 흐름도 세월 닮아 흐르 듯

멀리 떠나는 이별의 시간

아쉬움으로 남겨지네

떠나간 님

기다리는 사람에 간이역을 만들어

절절히 흐름의 시림 들을 싣고

가라 하는 열차를 보내네

 

풀잎엔 아침이슬 맺히고

나뭇가지엔 싹 돋아나

꽃 봉오리 영글어가네

훨훨 나는 새들에 날개 짓

따라 해 보고 싶은 나도 날았으면 바람이네

 

하루 먹고

하루 잠들고

하루 기상하는 되돌이표로

삶을 버티는 일상들

많은 시간은 나를 위협하네

 

생소한 곳

상상하는 뜻 깊이가 다른 곳

찾아가고 싶은 마음길은

멀기만 한 운명의 자리 메김을 해 두고 싶다

 

오늘도 목이 긴 사슴 모습 만들고

나를 기다려주는 그 사람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살아가는 일에 고위험군인 죽음을 상상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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