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민들레

洪 儻 [홍 당] 2021. 4. 19. 07:54

 

 

제목/ 민들레

글/ 홍 사랑

 

길가 걸어가노라면

노란 민들레 꽃 피어있네

향기는 없어도

보이지 않는 문 열고 나를 바라보네

 

노란 꽃잎으로 입맞춤하고

앉은뱅이 모습 눈물겹네

바람 부는 언덕길 못난이처럼

 

오가는 이 반겨주는 민들레

바람이 시킨 인사하는 모습

작은 시림으로 바라보네

 

너를 향한 내 마음 알아줄까?

민들레야!

곱고 고운 너의 모습

나를 향한 사랑이어라 라고

 

가슴 담아 놓은 듯 변함없다고

전해주는 나의 고백을

민들레꽃 수줍음같이 고개 숙이네

 

2021 4 18일 오후

들길 걷다 민들레 부름에 다가 간 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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