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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6일 오후 01:09

洪 儻 [홍 당] 2019. 1. 16. 13:10



제목/겨울 꽃 닮고 싶다
글/ 홍 당


한 떨기 피고 지는
겨울 꽃이 핀다
내 가슴 안으로 스며든다

초롱초롱한 꽃 잎
까만 눈동자에
방울방울 맺힌 이슬처럼
소담하게
아름답게 핀다

나도 겨울 꽃처럼
모든 이에 눈 길 받고 싶다
한 겨울 동안
못내 아쉬워하지 말고
그림자 따라가는 해처럼
닮은 모습으로
나도야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다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동안
자연인으로 묻혀 살고 싶다


2019 1 14
오후 정형외과 병원 로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