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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洪 儻 [홍 당] 2019. 1. 8. 10:48

제목/ 착각

글/ 홍 당



착각일까?
누가 찾아 오지나 않는지 창 밖을 바라 보아도

어느 사람 모습 하나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문의 노크를 나 자신이 두들겨본다



우리에게는

누군가를 위한 작은 마음 쓰임들로

하루가 어찌 지나친다는 기다림으로 살아간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사랑이란 것들로부터 타인이나

나 스스로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이라는 창고 안에 저장된 재료들을

가끔 꺼내기도 하며


절망적인 순간들이

이유 모르게 나의 마음속으로 치고 들어 와

강한 힘으로 이길 수 없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엄습하기도 한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을 열면

나 만의 환희를 느낄 수 있는 자만으로

앞으로 가는 길을 만들고 그것들로 하여금  성장한다



샘물처럼 흐름으로

기쁨과  실망이 교차돼 듯

잠에서 깨어나

나에게 미룰 수 없는 일상으로 몰아붙이기도 한다



착각일까?

믿음도 소원하는 바람도 없는 하루의 머나먼 길을 향하여



2019  1 8 아침에

친구가 온다는 연락받고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