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착각
글/ 홍 당
착각일까?
누가 찾아 오지나 않는지 창 밖을 바라 보아도
어느 사람 모습 하나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대문의 노크를 나 자신이 두들겨본다
우리에게는
누군가를 위한 작은 마음 쓰임들로
하루가 어찌 지나친다는 기다림으로 살아간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사랑이란 것들로부터 타인이나
나 스스로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이라는 창고 안에 저장된 재료들을
가끔 꺼내기도 하며
절망적인 순간들이
이유 모르게 나의 마음속으로 치고 들어 와
강한 힘으로 이길 수 없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엄습하기도 한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을 열면
나 만의 환희를 느낄 수 있는 자만으로
앞으로 가는 길을 만들고 그것들로 하여금 성장한다
샘물처럼 흐름으로
기쁨과 실망이 교차돼
듯
잠에서 깨어나
나에게 미룰 수 없는 일상으로 몰아붙이기도 한다
착각일까?
믿음도 소원하는 바람도 없는 하루의 머나먼 길을 향하여
2019 1 8
아침에
친구가 온다는 연락받고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