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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0일 오후 02:36

洪 儻 [홍 당] 2018. 12. 10. 14:37

제목/ 올 것 같아
글/ 홍 당

깊은 밤 마지막이란 말
들려준 이야기
가슴속 품어두고 슬퍼했지


그날 바람도 몹시 불었지
춥고 매서운
이별 이야기 아파했지


누구에게나 큰 이별과
작은 이별은 있는 법
큰 헤어짐은
죽는 그날 전주곡처럼
슬픈 기억으로


작은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이 될 것 같아
기다림이란 어리석은
가슴 열고 보낸 시간들
끝내 아픔으로 사랑 문 닫혔지


뜨겁던 시절
차디 찬 겨울 안 개속으로
숨기기 위한 상처로 남긴 채
울렸지


지금 생각하면 울 것 같아
돌아볼 수조차 없었지


2018 .8.17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