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잘 나가는 여자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한가로운 시간을 잡아 두려고
시선은 한 장의 종잇장으로
손길을 모아둔다
잠시지만 한 자 한 자 올리려 하는
일상 속 이야기들로
많은 공감대로 형성하려 한다
둘이서 대화를 하는 일보다
나 홀로 이렇듯 구시렁거리며 써
내려가는 일상 속 대화를
삼키고 싶도록 간절하게 다룬다
삶의 이야기를 짙어 가는 글로 옮기듯
마음은 여기 까지라는 망설임이
나를 책망하듯 한다
차라리 잠이나 자 둘 것이지?
손 끝 하나하나 자판기 두들기는
소리를 어떤 마음으로 시간을 때울까?
측은 지심으로 나 자신과의 전쟁벌이듯
오늘도 시간흐름을 세월에게 맡겨둔 채
잘 나가는 여자의 모습을 그림자로 남겨 두고 싶다
청춘시절 어디를 가도 저 여자는
정말 잘 나가는 여자?하는
사람들 음성이 지금도 귀속까지 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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