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외출[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하루가 흘러간다
마음속 세월이야기
듬뿍 채웠는데
생각하는 힘이 부족해진다
얼마를 숨 통이 터지도록
생각을 잊고 싶었지만
마음으로 지워버리고 싶다
했던 시절이 그립다
문 밖은 나가면 두려움이 앞선다
나이 들어가는 여자의 발길
한 발 떼어놓기를 부담이 간다
힘이 빠지고 앞에 있는 사물들이
흐릿하게 나를 두려움으로 몰아간다
나 홀로 외출하기도 무섭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하루 한 번 외출이 주마다 이어지고
한 달이 흘러도 외출하기를 겁이 난다
외출이라는 낯선 말을 입에서 벗어난다
시간이 흘러가도 섭섭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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