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내 삶의 가시 되어 [ 메라니 가슴의 시 ]

홍 당 2026. 6. 8. 09:48

  • 제목/ 내 삶의 가시 되어 [ 메라니 가슴의 시 ]

    글/ 메라니


    내 삶은 가시 되어
    살을 뚫는 듯 가까이 다가온다
    햇살 비추는 이른 봄 날처럼
    곱고 고운 청춘은

    살포시 담아두고 싶은 간절함 들은
    흘러가는 시간 속으로 숨어버리고

    남은 미련
    추억의 그림자로 나를 울린다

    흘려도
    수 없이 흐르는 감동의 눈물
    살아온 날들로

    무언의 충동 같음으로
    내 삶의 가시 되어
    곁을 떠나지 않는다


    아파했던 시간들
    모질다 하기엔
    더없이 잊고 싶기만 하다



    먼 길 돌고 돌아
    힘겨움의 다리 건너온 날들
    이제 서서히 자리 펴고 잠들고 싶다.

    내 삶의 가시 되어 남은 시간을...

    ****************************************
     
     
  • 제목/ 세월꽃 인생 꽃 자식 꽃 [ 시]

    글/ 메라니



    [세월 꽃] 심었더니

    나도 모르게 멀리 떠나는 시간으로
    마음속 눈물 고인 채
    돌아보는 순간이 나를 슬프게 한다

    [ 인생 꽃] 피우더니

    열심히 살아가도
    그날이 그날로 애만 태운다

    [ 자식 꽃] 심었더니

    나이 들어가는 나를 나 몰라라 한다
    그래!
    그렇지? 사람 사는 현실이
    다 그럴 거라고?

    세월 꽃 인생 꽃 자식 꽃 자랑삼아
    외치며 살더니
    마음에 상처 입고 죽음에 길
    찾아 떠나는 게 운명이란 걸?

    깨닫았을 땐
    이미 모두가 이별 길 서 있다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
    어서어서 가자하고 채찍질한다

    저 높은 곳으로
    저 낮은 곳으로
    이 모습 담긴 生을 마감하는 일기장을
    다시 한번 들여다본다
    잘 못 살아온 일 없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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