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사랑일까? [시]
글/ 메라니
꽃에도 소중한 숨을
몰아 쉬는 생명이 있네요
낙엽하나 덩그러니 떨어져
버림이라도 받은 듯 서럽네요
다가오는 세월의 심술 맞은
모습을 바라보며
아쉬움으로 떨쳐버리려는
작은 소망으로 하루를 열어갑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 떠나고
이제 낙엽의 세상도
한 잎 두 잎 떨어집니다
아픔으로 다독거려 주려하는데
바람이 데려갑니다
흐르는 물 위 덩그러니
떠내려가는 낙엽 바라보며
한없이 그리움 잉태합니다
아마도
그립다 하는 가슴앓이를 그대에게
보내고 싶은 사랑의 덫에 걸린 듯
홀로 울어버립니다
2017 . 10 .18 아침에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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