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살아 숨 쉬고 싶다 [ 삶의 이야기]

홍 당 2026. 3. 25. 08:33

제목/ 살아 숨 쉬고 싶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들 길 갈대숲길 접어들면

철 지난 길 섶 잠들고 있는 슬픈 갈대

녹아 흐르듯 힘없이 바람에 쓸어진다

 

계절풍을 맞고도 강하게 살더니

어젯밤 모진풍으로 

허탈한 모습 되어 버티더니 

한마디 남기지 못한 채 나를 울린다

 

갈대 모습 지켜보는 나를 보며 

수줍어하며 발길 옮기는 힘없는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듯 

악마 같은 명령을 서슴없이 나에게 내린다

 

더 살아가는  生을 마감하는 그날에 그 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