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살아 숨 쉬고 싶다 [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들 길 갈대숲길 접어들면
철 지난 길 섶 잠들고 있는 슬픈 갈대
녹아 흐르듯 힘없이 바람에 쓸어진다
계절풍을 맞고도 강하게 살더니
어젯밤 모진풍으로
허탈한 모습 되어 버티더니
한마디 남기지 못한 채 나를 울린다
갈대 모습 지켜보는 나를 보며
수줍어하며 발길 옮기는 힘없는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듯
악마 같은 명령을 서슴없이 나에게 내린다
더 살아가는 生을 마감하는 그날에 그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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