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오늘도 달린다 [ 시]

홍 당 2026. 2. 21. 18:43

제목/ 오늘도 달린다 [ 시]

글 / 메라니

 

강물은 시간제한 두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지도 않으며

生을 마감하지도 않는다

 

갈 땐 뒤도 돌아보지 않으며

미련마저 주지 않은 채 달리고 달린다

 

마음속 기억조차 알아주지 않은 채

모른 척하며 떠나간다

 

내 삶에 고독을 심어준 

그날 그 순간을

기억해 두고 싶은 간절함을 잊은 채

가고 싶다고 마음 정해진 길을 달린다

 

나의 진실을 알기도 했는지 

모른체 하고 길을 떠나간다

처마 끝 대롱 거리는 고드름 같은 

아찔한 삶을 거역하지 못하고 달린다

 

오늘도 달린다

끝없는 삶의 길로 달린다

내 마음 모른체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달린다.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세상으로 [ 시 ]  (0) 2026.02.22
나도 날고 싶다 [ 시]  (0) 2026.02.21
기다림 [ 시]  (0) 2026.02.21
저 산 넘으면 [ 시]  (0) 2026.02.21
보고 싶다 [ 시]  (0) 202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