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지금 이 자리 탈출하고 싶다 [시]

홍 당 2026. 2. 20. 09:45

제목/ 지금 이 자리 탈출하고 싶다 [시]

글/ 메라니

 

깊어가는 겨울밤

잠 잊어가듯 고개 들어 올리고 

창밖으로 시선을 준다

 

무엇이 나를 이렇듯 

아프게 만들까?

어떻게 하면 

이 틈바귀에서 탈출할까?

 

갖가지 이유를 알아보니

그것은 숙명이라고?

 

운명을 탄생부터 짐으로 지고 

세상 입김을 맡아왔다고

 

미련은 

내 마음 전부를 차지하고

허공 향한 날개 달고 날아가듯 

 

현실에 순응하는 모습이 아닌

자유를 선택한 인간에

소망하는 길로 달린다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를 탈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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