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마감하고 싶다 [ 시 ]

홍 당 2025. 12. 21. 13:04

제목/ 마감하고 싶다 [ 시 ]

글/ 메라니

 

生을 마감하고 싶은 

운명의 시간

떠남의 그 순간 떨림으로 

주 잡은 손

소원하나 묻어둔 일기장 속엔

나만의  진실된 한마디 담아 놓는다

 

떠나는 그날까지

열심히 살아온 날들

 

지금은 

나 홀로 수많은 시간 속에서

두려움도 힘이 든 일도 

모두를 거침없이 뒤로 감추어 둔다

 

현실을 망각하려 하는 

애써 지은 눈물

가볍게 닦아내고 떠남의 시간 기다린다

 

행복했었다고 

최선을 다한 삶이었다고

운명으로 거센 삶이 

파도치는 두려움도 지워버렸다고

아픔 되어 돌아볼 수조차 싫은 기억을

이제는 모두 거두는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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