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저리도록 아픔에 하루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5. 6. 20. 07:18
제목/ 저리도록 아픔에 하루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허수아비 같은 인생
온종일 방구석 자리 편 채 앉으나 서나
그 시간이 그 순간으로 흘러간다
마음 같아선 하늘을 날고 싶지만
마음은 고통으로 적지 않게 나를 조이기 한다
공격하는 삶이 나를 조여 가고 그 자리를
많은 통증을 낳고 나는 한사코
여기저기를 헤매는 일상에 매우
슬픔을 낳고 아픔을 겪기를 했다
한마디 말조차 건너지 못하는 일상 속
화를 일으키는 나의 모습에 잠시 서글픈
자신을 바라보다 그만 통곡하는 시간이
달아나지 않은 채 지루하게 이루어진다
뜻 모르는 삶의 지루함과 이렇게 살아가는 동안
나를 알아주는 사람 한 사람도 없으니
작은 소원마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죽고 싶을 따름이 나를 지배하려 든다
언젠가 떠나야 할 길 그곳으로 가면
지금처럼은 아니라는 삶의
영혼이 행복함을 만들어줄까?
생각하면 할수록 떠나고 싶다
한 모금 약과 물로 손에 쥔 채 마시기만 하면
좋은 세상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뒤에 남은 가족들은 나를 측은하게 생각을 할까?
한 줌의 흙이 되는 먼 날을 꿈꾸는 시간이
한발 두발 내 앞으로 부러울 만큼 바쁜 걸음걸이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