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길 잃은 세월 속으로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6. 1. 07:17

제목/ 길 잃은 세월 속으로 [자작 시]

글/ 홍 당

 

허무한 일상 속으로 

오늘도 한걸음 바쁘게 달린다

 

마음엔 허공 향해 손짓하는 

외로움 털어내는데

하늘 위 나는 한 마리 새 

나를 바라보듯 날개 짓 하며 반긴다

 

한나절을 쓸쓸하게 보낸 시간

진실이라는 삶을 오래도록 

간직한 사연 들

마음속 그리움으로 반항 한 번 못하고 

저버리려 안타까운 모습으로 고개 숙인다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세월 속으로 파고들어도 

외로움으로 시린 아픔의 통증은 

길 잃은 기러기처럼 울음을 토해낸다

 

길 잃고 헤매는 세월 속으로....